독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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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사람은 절대 먹지 않는 즉석식품
IT 업계에서 근무하는데 프로젝트 일정이 촉박해서 (사실 늘 촉박합니다) 야근 할때 야식으로 삼각김밥을 자주 먹었는데 갑자기 아토피성 피부염이 생겼습니다. 1~2달 지속된 야근으로 건강이 좋아지지 않아서 아토피가 생긴줄 알았습니다. 프로젝트가 종료되고 나서도 피부가 호전되지 않아서 원인을 한참 찾다가 삼각김밥을 끊고 나서야 피부가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삼각김밥, 도시락, 비빔밥, 같은 음식들은 패스트 푸드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건강에 나쁘지 않을것 같았습니다. 이해가 편의점 인스턴트 음식과 관련된 정보를 알아보다가 우연히 읽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보존료 합성착색료 같은 첨가제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몸에는 더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히 자주 사먹은 삼각김밥은 품질 좋은 ..
2022.06.04 -
함부로 인연을 맺지마라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맺어야 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 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 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 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고 고통 받아야 한다 옷깃을 한번 스치는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 것은 소모적인 일이다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의 몇몇 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이연을 맺어놓으면 좋은 삶을 마련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진실은 진실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한다 그래야 그것이 좋은 일로 결실을 맺는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도 당하는..
2022.06.02 -
미적체험과 예술교육
예술과 진심으로 만나다. 저는 예술도 철학처럼, 언어가 아닌 다른 상징체계를 매개로 한 소통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체험은 이해 불가, 접근 불가의 대상에 대한 소통의 길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전시관이나 공연장에 있다보면 저의 내면에서 뭔가 중요한 일이 일어나고 거길 나설 때는 뭔가 달라진, 뭔가 새로워진 저 자신을 느끼곤 했는데 그 달라진 '나'란 느낌이 좋았습니다. 제 속의 아주 좋은 부분, 몹시 인간적인 부분, 퍽 부드러운 부분이 움직이고 고양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한 예술 작품은 그것이 그림이든, 시이든, 노래이든, 그자체로 아름답고 멋져서가 아니라 바로 인간 영혼의 깊은 곳을 건드리고 이 깊은 변화의 체험을 공유케 하기에 인간의 삶에 중요하다는 겁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지식이 아니라 예술이..
2022.06.02 -
3초간
간접적으로 분노를 표출하라 기분 나빴던 일들을 곱씹는 행위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궁극적으로 더 큰 고통을 가져다 줄 뿐이다. 불쾌한 일만을 지나치게 생각하다보면 그 기억을 과장하게 되고, 그러면 처음의 고통을 되풀이하여 겪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우리가 받은 상처와 복수에 대한 열망을 되새기는 것이 계속하여 좌절감, 분노, 실망감만 확인시켜 주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물론 억울하거나 모욕적인 일은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 따라서 경우에 따라 그 기억을 일정 부분 매듭짓고 지나갈 필요가 있다. 복수하고 싶은 대상과 직접 대면하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여러 상황으로 인해 그럴수가 없다면 어떤 식으로든 분노를 풀고 갈수 있어야 한..
2022.06.02